검색결과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74)

    74. 세번 묻고 답하기 제대로만 하면 떡을 찌는데 30분 정도, 길어야 1시간 이상 걸리지 않는다. 그런데 나는 거의 하루 종일 불을 땠는데, 떡쌀은 익지 않고 성철스님에게 꾸중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9.12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72)

    72. 스승을 닮은 제자 성철스님의 은사인 동산스님이 상좌로 절집 생활을 시작한 성철스님에게 한 말이 있다. "잘 하려고 하면 탈나니 대강대강 사는 것이 대중살이다. " 깨달음을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9.10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71)

    71. 독초 소동 그 날도 장에 갔다가 혼자서 지고 메고 들고온 짐을 풀어놓고 땀을 훔치고 있었다. 그동안 별 말이 없던 성철스님이 다가왔다. "원주 시켜놓았디만 장똘뱅이 다 됐네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9.07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67)

    67. 부인 남산댁의 설움 성철스님이 출가하기전 결혼했던 부인 이덕명 여사, 남산댁은 남편에 이어 딸마저 출가하자 한동안 말을 잊었다고 한다.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'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9.03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65)

    65. 딸 수경의 출가 수경(불필스님)은 경북 문경 깊은 산속 윤필암으로 다시 가 참선정진 대신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. "여름이나 겨울철 안거를 마치고 곧장 아버지 성철스님께 찾아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30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64)

    64. 大信心의 매질 수경(불필스님)은 친구 옥자와 함께 대구에서 성전암까지 50리 길을 걸어 성철스님을 찾아갔다. 무사히 안거를 마쳤음을 보고하는 자리였다. "열심히 하려고 하는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29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61)

    61. 딸 수경의 佛心 잡기 고등학생 수경이 할머니와 함께 진주에서 고성으로 가는 산등성이를 넘어 천제굴로 아버지 성철스님을 찾아갔다. 할머니가 길을 잘못 들어 도중에 날이 저무는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24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60)

    60. 한국전쟁 피난시절 불필스님(성철스님의 딸)은 아버지 얼굴을 처음 본 그 날, "가라" 고 호통치는 아버지 대신 자신을 "내 딸" 이라며 자상하게 달래주었던 향곡(香谷)스님의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23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59)

    59. 필요없는 딸, 불필 성철스님은 출가하고 얼마 지나 세속에 떨치고 온 부인이 딸을 낳았다는 얘기를 풍문에 전해 들었다고 한다. 그 따님이 바로 불필(不必)스님이다. '필요 없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22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58)

    58. 성철스님의 어머니 언젠가 성철스님에게 물었다. "출가할 때 집에서 반대하지 않았습니까?" "반대 마이 했지, 와 안하겠노. 내가 명색이 유림 집안의 장남인데, 반대 안할 택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21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56)

    56. 출가송(出家頌) "하늘에 넘치는 큰 일들은 붉은 화롯불에 한 점의 눈송이요(彌天大業紅爐雪)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일세(跨海雄基赫日露) 그 누가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17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54)

    54. '動靜一如' 의 경지 성철스님이 불교의 길로 들어서는 인연을 맺은 지리산 대원사를 얘기할 때면 빼놓지 않는 대목이 세가지 있다. 성철스님이 대원사로 들어갈 당시엔 출가한 상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15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53)

    53. 스무살때 불교에 관심 성철스님은 어려서 한문을 배웠고, 초등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웠다. 글에 관한 기초가 잘 다져진 셈이었다. 덧붙여 책읽기를 좋아해 동서고금의 이름 난 책들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14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52)

    52. 큰스님은 '부잣집 맏아들' 성철스님이 태어난 생가터에 기념관을 짓고, 옆에 다시 겁외사(劫外寺)라는 이름으로 절을 창건한 것이 지난 봄이다.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13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(51)

    (51) 엉터리 깨우침 무기병 백련암에서 시자 생활을 하면서 더러 마주친 '색다른 광경' 이 있다. 큰절 선방에서 참선수행하다 "깨쳤다" 고 주장하는 스님들 얘기다. 이런 스님이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10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50)

    (50) 새로운 장애물 수마(睡魔) 참선이라는 수행을 하다 보면 여러가지 고비를 넘어야 한다. 내가 걸린 상기병(上氣病)은 그야말로 초기 단계다. 넘어야 할 고비가 한둘이 아닌데,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09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(49)

    (49)스님들 고질병 '상기병' 해인사 큰절 행자실에는 '하심(下心)' 이라는 붓글씨를 걸어두고 있다. 쉬운 글자인 만큼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은 다양할 수 있다. '마음을 내린다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08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48)

    48. 큰스님의 제일 관심사 "화두는 잘 되나?" 성철스님이 수시로 물어보는 말이다. 큰스님이 내게 내린 화두 삼서근(麻三斤)을 염두에 두고 얼마나 참선을 잘 하고 있느냐는 점검이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07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47)

    47. "책 읽지마라" 평생 참선에 전념해온 성철스님이 참선수행과 관련해 강조하는 확고한 원칙이 몇 가지 있다. 그 중 하나가 "글을 읽지 말라" 는 것이다. 지금도 귓속에 쟁쟁한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06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46)

    46. 이웃마을 보시 성철스님의 나들이는 주로 가야산을 오르내리는 것이었는데, 어느날엔가 특별한 행차를 한 적이 있다. 행선지는 백련암에서 바로 보이는 마을이다. 마장(馬場)이라는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03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45)

    45. 가야산에 올라 성철스님은 가끔씩 상좌를 데리고 가야산 봉우리에 오르길 좋아했다. 슬슬 햇살이 따가워지기 시작하던 초여름 어느날 나에게도 등산에 동행하라는 명이 떨어졌다. "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02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44)

    44. 성철스님 모시기 성철스님을 모시면서 그 급한 성격을 이해하고 익숙해지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. 행자.시찬 시절만 아니라, 나중에 원주(절의 살림을 책임지는 자리)의 소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8.01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43)

    43. 무관심한 절 살림 성철스님은 평생 수행에만 전념했을 뿐 다른 일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. 당연히 외부와의 접촉이 별로 없었으며, 해인사라는 큰 절의 살림살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7.31 00:00

  • 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산은 산 물은 물 (42)

    42. 3,000배를 하면 성철스님의 가장 자상한 모습은 3천배를 마친 일반 신도의 인사를 받을 때에 볼 수 있다. 3천배를 마친 신도에게 "애 썼다" "수고 많았다" 는 등 격려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7.30 00:00